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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절, 감사 확산의 분수령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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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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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감사주일에 대한 성경적,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보다는 한 해의 절반을 지나면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구체적인 감사를 절기로 지킨다는 현재적 의미가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절기로 지키는 이유 역시 개인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게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신앙생활의 열매입니다. 신앙생활에 은혜가 있으면 환경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감사입니다. 그리고 또 감사는 신앙생활의 다른 동력으로 작동합니다. 왜냐하면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지난 주일 말씀처럼 골동품 전문가는 신안 어촌 마을의 개밥 그릇에서도 보물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사람이 더 잘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감사를 지속적으로 하면 삶에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정신적인 면만이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다고 하는 연구는 이미 많이 나와 있습니다.

웃음치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웃음이 가져다주는 정신적 신체적 치료 효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런데 억지(의지적) 웃음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감사도 그와 같습니다. 말기 암 환자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의지적으로 반복했는데 치유된 이야기도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모든 일(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살전5:18) 우리의 풍성한 삶의 비밀이 여기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감사를 잊어버리기 너무나 쉬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끊임없이 세속적인 정보에 마음을 빼앗기고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성경적이기보다 세상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니 꿈과 비전은 야망과 욕심으로 변하고 감사는 어느새 불평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감사는 의지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지속하기 힘들기 때문에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목장모임의 나눔에서 감사제목부터 나누기 때문에 어느 정도 훈련도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나눔을 하다보면 그때서야 감사거리를 생각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평소에 감사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감사거리 하나 찾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교회는 금년에 행복의길을 시작하면서 가능한 감사 나눔부터 먼저 시작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가족목장을 하면서도 감사한 것부터 나누게 합니다. 교회적으로는 오백꼭감’(월에 가지 사하기) 행사를 통하여 가정에서부터 감사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것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훈련과 체계를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 순간 일어났다가 또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소중한 것을 그렇게 쉽게 잃어버리는 것은 정말 안타까워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좀 더 구체적인 훈련과 체계화에 대한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맥추감사주일. 이 날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2021년 각자의 상반기 감사제목으로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해 보면 좋겠습니다.

 

  저의 교회적인 감사제목 몇 가지만 추려 기록해 봅니다.

이제까지 우리교회가 기도한 대로 우리 성도들 중에 한 사람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2월부터 시작한 가족목장이 차츰 더 정착되어 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행길 세미나를 목자,목녀,부목자 70%가 수료하고 인도자로 진행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교회가 점점 더 하나님을 사모해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20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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