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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맞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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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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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백신의 접종률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집단면역 시기를 앞당기려고 그렇게 홍보해도 주저하던 사람들이 노쇼 백신까지 찾아다니는 현상을 보면서 한국인의 특징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 저의 연령대에서 맞을 수 있는 첫 번째 날을 예약하여 아스트라 제네카(AZ)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후 사흘 동안 진통제를 먹어야 했고 오늘까지 주사부위 통증과 열은 남아 있을 정도로 고생을 한 편입니다. 이제까지 독감예방주사 조차 맞은 기억이 없는 저로서는 이번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습니다. 그것은 매스컴에서 보도하는 부작용 사례 때문은 아닙니다. 오히려 코로나에 겁낼 필요가 없다는 반발심 내지 독감예방주사를 한 번도 안 맞았어도 독감에 걸린 적이 없다는 근거가 약한 자신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를 통해 내가 주님의 생각보다 나의 신념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목사는 누구나 찾아오고, 누구나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는 부담이 없을지라도 다른 사람이 나를 만나는 일에 코로나 때문에 주저하게 된다면 그것은 섬겨야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다 맞으면 나는 안 맞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 또한 세상을 섬겨야 하는 기독교인의 자세는 아니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였습니다.(우리교회는 목장모임을 포함) 저는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 때문에 예배에 지장을 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적 제도에 통제를 받는 사람들이 있고, 실제로 코로나 공포를 가진 사람들과 더 나아가서는 이런 것들을 핑계로 삼는 사람들까지... 이 모든 사람들에게 코로나가 더 이상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부터 솔선수범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 성도들도 백신을 꺼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여전히 백신 부작용 때문에 걱정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 농담에 가까운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코로나 백신을 맞아 그 부작용으로 죽는 것이 벼락 맞아 죽기보다 어렵답니다.(*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지만 지면상 생략) 그런데 왜 코로나 백신 후유증 때문에 기도부탁은 하면서 그것보다 더 위험한 벼락 맞지 않도록 해달라는 기도부탁은 왜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모두 용감하게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에 응하면 좋겠습니다. 미리 신청해서 노쇼(예약 취소)가 있다면 찾아가서 맞아도 좋겠습니다. 우리교회 두 부목사님은 노쇼를 통해서 모두 접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하는 일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기저질환이 있거나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는 사람은 다음 기회로 연기하십시오. 큰 사고가 날 확률보다는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아서입니다. 일단, 병원에서 기본체크를 하니까 당일 날 의사의 체크를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아내의 경우도 같은 날 예약하여 백신을 맞으러 갔지만 의사가 다음에 접종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연기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적극성을 보여야 하는 이유를 다시 정리해 보면, 넓게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겁먹어서가 아닌 섬김의 정신으로 먼저 백신을 맞는 것이며, 더 구체적인 이유는 모이는 일에 제약을 받지 않아야 할 이유가 세상 사람들보다 더욱 명확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신앙고백 공동체의 모임입니다. 이는 관념적인 신앙고백공동체가 아니라 실제적인 모임공동체입니다. 그 속에서 예배가 이루어지고 교제가 이루어지고 치유가 이루어지고, 그 속에서 영혼구원과 제자만들기가 이루어집니다. 그 구체적인 필드는 목장모임입니다.


  다른 어느 사회단체나 개인보다 교회와 성도들이 적극적이어야 할 분명한 이유입니다.(202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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