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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오후예배부터 ‘가정교회 기초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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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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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첫 주 ‘2019년에 바뀌는 몇 가지라는 제목으로 쓴 장산레터에 밝혔듯이 금년 오후예배는 당분간 담임목사가 직접 인도하게 됩니다. 이 시간은 가정교회 기초를 다시 다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첫 시간이 다음 주 오후예배로 시작됩니다.

 우리교회의 가정교회로서의 현재 모습을 학점으로 매기자면 A+는 아닐지라도 B+에서 A-까지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교회 기초다지기를 하려는 이유는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성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사적으로 보면, 교회의 타락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변질되어가다가 어느 시점에는 종교개혁을 해야할 만큼 변질되고 타락해 버렸습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만 7년이 지나고 8년이 되었습니다. 충분히 우리의 현 주소를 다시 점검해 볼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알려드리고, 몇 가지 당부도 하겠습니다.

 1.가정교회의 원리에 충실한지 점검해 보려고 합니다.

 30년 헤엄을 친 아빠보다 4개월 수영강습을 받은 아들이 수영을 더 잘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아빠가 잘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들이 수영의 기본기를 익히자 그때부터는 급속도로 실력이 늘어 아빠를 따라 잡아 버립니다. 그 이유는 제대로 된 기본기에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슬럼프를 맞이했을 때 다시 훈련하는 것은 고도의 기술연마가 아니라 기본기입니다. 기본에서 모든 능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잘 하고 있지만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 자신을 점검해 보게 될 것입니다.

 2.장산교회의 필드에서의 가정교회를 점검해 볼 것입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는 일률적으로 다 똑같지 않습니다. 가정교회라고 해도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등 각 교단색이 그대로 있고, 또 같은 장로교라고 할지라도 그 교회의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즉 큰 틀에서 원리는 같지만 그것을 적용하는 필드에서는 그 교회의 상황에 맞는 새 옷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각 교회마다 가정교회의 정신이 아니라 이전 관행이나 제도에 묶여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런 것이 가정교회의 본질적 정신까지 사라지게 만들고 그 결과 동력이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가정교회가 힘을 잃어버리면 구습에게 다시 잡혀 먹히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혹시 우리교회는 그런 우려가 없는지 가능한 구체적인 것까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려되는 것이 없지는 않습니다. 혹시 구체적인 적용을 위해 설명한다는 것이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담임목사로서 이런 것까지 신경 쓰겠지만 우리 성도도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지도 모르겠습니다.

 3.전교인이 필참(必參)해 주십시오.

 목자목녀들만이 아니라 목원들도 꼭 참석해 주십시오. 목자와 목녀들은 사역의 힘은 주어졌으니 할 수 없이 하는 것에서가 아니라 이해되고 동의된 헌신에서 나옵니다. 목원들 역시 좀 더 가정교회에 확신을 가지고 목원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해야 합니다. 일률적으로 모든 교인에게 적용할 수는 없지만 저는 가정교회의 교인만으로도 하늘 상급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은 목자(목녀)가 목원들에게 직접 말하기 힘든 부분을 목사가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목원들이 목자(목녀)에게 요청하고 싶었던 것을 목사가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가 도전과 자극을 받아가며 주님이 원하셨던 바로 그 교회를 사모하며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교재를 제공하고 출석을 체크할 것입니다. 이 시간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시작하는지 이해해 주면 좋겠습니다.(201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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