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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적극적인 성도의 추석 명절맞이 -이정우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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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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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간에는 추석명절이 있습니다.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하는데 우리 조상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말하면서 한가위의 풍성함과 넉넉함, 여유로움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명절을 맞는 사람들 중에는 풍성함과 여유로움보다는 걱정과 고민, 스트레스가 점점 더 가중되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아마 명절을 지내기 위해서 드는 비용과 명절에 만나게 되는 가족 친지들과의 관계 문제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적인 문제까지 겹쳐 더욱 힘든 명절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에 종교가 두 개가 되면 불화가 생긴다며 곱지 않는 눈총을 받아왔는데 많은 불신자 가족 친지가 모이는 명절에는 신앙문제가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이 그런 일로 침울해 있거나 불편한 심정으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이 명절기간을 지내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이 명절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불신자 가족 친지들이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인식을 좀 바꾸는 기간이 되도록 합시다.
세상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아주 이기적이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들로 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기독교의 교리에는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내용이 분명히 있습니다. 구원의 보편성을 거부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세상은 우리의 거룩성을 훼손하기 때문에 항상 경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곳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세상을 극복해야 할 대상이지 배척해야 할 대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불신자들을 구원의 대상이지 정죄나 심판의 대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이 이 세상을 향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명절마다 이런 감정이나 행동의 제약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면 생각의 전환을 해 보십시다.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합시다.
혹시 제사문제가 겹치면 자신의 신앙을 정당하게 밝히고 양해를 구합시다. 대신 굿은 일은 도맡아서 섬겨주십시다. 조금 금전적인 손해가 있는 일이라도 먼저 희생합시다. 누구보다 먼저 밝게 웃으면서 표정관리도 좀 합시다. 당당하게 행동하고 바르게 처신해서 기독교인들이 폐쇄적인 사람들이 아니고 밝고 적극적으로 사는 사람이며 희생할 줄 알고, 선한 일을 도모하는 사람인 것을 나타내 보입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의 경계를 분명히 해서 타협의 여지를 보이지 말되, 의사표명을    할 때는 단호하게 그러나 예의 있게 합시다.
   시댁이나 처가의문제로 예민한 부분이 있는 사람들은 부부간에 미리 이야기하되 서로를 희생하고 섬기기로 작정하는 태도가 부부간에 먼저 나타날 수 있도록 합시다.
이 모든 것은 나의 의지로만 되어 지지는 않습니다. 하다보면 나의 의지력도 상황에 따른 감정으로 통제가 잘 안 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인 여유가 꼭 필요합니다. 내가 넉넉해야 양도보, 섬김도, 희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 명절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내 속에 계신 성령님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위로부터 주시는 힘으로 명절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그런 영적인 힘과 여유를 위해 준비하고자 도움을 구할 때 성령님의 우리 가운데 충분히 역사해 주십니다.
명절이 꽤 분주할 수 있지만 그 기간이 충분히 은혜와 간증의 기간이 될 수도 있음을 믿으십시      다.(20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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