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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을 예비일로! -이정우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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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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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그리스도인의 한 주간의 삶의 주기(Cycle)는 주일을 중심축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6일 간 천지 만물을 만드시고 엿새가 되는 날 제일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안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입장에서 첫 번째 맞는 날이 바로 안식일 이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삶의 주기가 먼저 하루 안식을 한 후에 6일 간의 생활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구약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바로 전일(前日)을 예비일(준비일)로까지 규정하고 지켰습니다.(눅23:54,요19:31)
 
  구약의 안식일 개념은 신약으로 넘어 와서 이제 주일 개념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일성수는 단지 예배적 차원을 넘어서 성도들의 한 주간의 삶을 가늠하게 하는 첫 번째 단추를 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주일이 한 주간의 삶을 좌우하는 바로미터와 같은 것이라고 할 때 주일을 잘 지키기 위한 준비도 꼭 필요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예비일은 토요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토요일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느라 평소에 하지 못해 미룬 개인적인 일들을 주말에 처리합니다. 요사이는 레저문화가 점점 발달하여 주중에 즐기지 못한 레저와 문화생활을 하려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여 누리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세상 사람들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이런 문화를 건전하게 누려가며 발전시킬 책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독교 문화적 책임의식보다는 세상의 가치관으로 주말 토요일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입니다. 주일을 준비해야 하는 예비일에 대한 의식 같은 것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토요일 하루로 해결되지 않는 행사나 개인적인 일이 있으면 주일까지 뛰면서 주일성수하지 못하는 일은 허다합니다. 혹 토요일만 움직인다고 해도 얼마나 피곤한 주일을 맞이하는지 모릅니다. 주일예배에 졸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것도 거의 상습적인... 그런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고 안타깝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토요일 저녁은 가능한 가족과 함께 보냅시다. 그리고 주일을 준비합시다. 주말 저녁은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을 가정수칙으로 정해서 양보 없이 지키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때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토요일을 집에서 쉬되 밤늦게까지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오락에 빠지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온전한 주일을 방해하려는 사탄이 만들어 놓은 블랙홀일 수 있습니다. 청년들은 토요일 오후를 하나님께 특허 받은 시간처럼 심야까지 허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단하고 빠져나와야 합니다.
 
   주일의 중심에는 예배가 있고 예배가 살면 주일이 삽니다. 그런 후에 우리 삶의 정상적인 주기가 시작됩니다.
토요일을 예비일로 지키는 일!
아침 저녁,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영적 재정비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는 이때에 조금 더 큰 관심을 가지고 고쳐야 할 중요한 우리 삶의 한 영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20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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