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장산레터

올바른 예배용어를 사용합시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3-08-03

본문

올바른 예배용어를 사용합시다.  -이정우 담임목사-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것 중에 하나가 언어(말)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동물들 또한 그들 나름의 의사소통의 신호가 없는 것은 아니나 극히 제한적이고 간단하며 인간이 사용하는 말처럼 다양하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의사전달 수단으로 말을 사용하고 그 말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하여 점점 더 뇌는 발달되어 갑니다.
  말을 할 때 간단하고 명료하게 의사를 전달하게 하는 것이 ‘용어’입니다. 용어의 사전적인 뜻을 보면 ‘일정한 개념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적절한 용어 사용을 통해 정확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한 일간지에 6.25가 ‘남침’(南侵)인지 ‘북침’(北侵) 인지를 모르는 청소년이 69%라는 통계가 나와 청소년의 안보의식과 역사의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남침’이라는 용어가 ‘남한으로의 침략’을 의미하는 것인지 ‘남한의 침략’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모른 데서 기인한 이유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6.25는 북한이 남한을 침략한 ‘남침’입니다.ㅋㅋ)
  6.25가 거론되었으니 좀 더 말하면 6.25를 ‘6.25동란’ ‘6.25사변’ ‘6.25전쟁’ ‘한국전쟁’ 중 어떤 용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역사적 의미는 크게 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에도 좀 더 분명하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할 용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찬양대’인지 ‘성가대’인지?, ‘전도회’라고 말해야 하는지 ‘선교회’라고 말해야 하는지? 또 우리교회에서는 또 ‘지회’인지 ‘기관’인지? 하는 것들입니다.
  이 기회에 한국교회협의회의 교회발전연구원이라는 곳에서 고쳐야할 예배용어를 발표했는데 그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기도할 때 하나님에 대하여 ‘당신’대신, ‘하나님’ 또는 ‘하나님 아버지’로
2. 기도한 후에 ‘기도드렸습니다.’보다, ‘기도드립니다(기도합니다)’로
3. 기도할 때 ‘우리 성도님들이’ 보다는, ‘저희들이’ 또는 ‘교회의 권속들이’
4. 예배 인도하는 사람을 ‘사회자’보다는, ‘인도자’ 또는 ‘집례자’로
5.‘ 성가대’는, ‘찬양대’로
6. 예배 전에 부르는 찬송을, ‘준비찬송’보다는 ‘예배전 찬송’으로
7. 어떤 행사를 할 때 ‘축제’라는 용어보다, ‘잔치(절기행사, 축하행사)’로
8. ‘주기도문 외우겠습니다.’보다는, ‘주님 가르쳐주신 대로 기도하겠습니다.’로
9. ‘사도신경 외우겠습니다.’보다는,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겠습니다.’로
10. 예배순서 중 ‘헌금’은 ‘봉헌’으로
11. ‘대표기도’ 대신에 ‘기도인도’로
12. ‘축복해 주시옵소서.’ 라는 표현대신 ‘복내려 주시옵소서.’
13. 기도를 시작할 때 삼위일체 중 2위이신 ‘***하신 예수님’을 부르며 기도를 시작하지 말고 1위이신 ‘**하신 하나님’을 부르고 시작하며, 기도를 마칠 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로
 
 용어는 일단 익숙해지면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면 바른 믿음을 가지는 데도 지장을 받습니다. 바른 신앙을 후대(後代)에까지 전수해야 할 책임이 선대(先代)에 있기 때문에 깨닫는 대로 고치도록 노력한다면 다음 세대는 분명 더 정확한 용어     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2013.8.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