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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수료식을 하면서 -이정우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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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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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 ‘생명의삶’공부 수료식을 했습니다. 7월 중에 ‘새로운삶’수료식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1년 상,하반기 두 차례 삶공부 시즌이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생명의삶’과 ‘새로운삶’을 했지만 가을철 학기부터는 ‘확신의삶’을 개설하려고 합니다.
삶공부는 주일(목장연합)예배와 목장모임과 더불어 가정교회의 세 축 중의 하나인 것을 대부분의 성도들이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 축이라는 말을 좀 더 새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카메라 삼각대를 보면 세 축입니다. 그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넘어집니다. 우리도 이 세 축이 함께 세워질 때 넘어지지 않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가정교회의 삶공부 수료가 갖는 정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1. 수료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삶공부’는 수료 그 자체에 별 의미가 없습니다. ‘졸업’이라는 영어 단어 ‘commencement’는 ‘시작’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삶공부는 기본 5과정이 있고 그 외의 선택 과정이 있습니다. 수료는 곧 다른 공부의 시작이라고 여기면 좋겠습니다.
생삶은 필수과정이니까 모든 교인들이 꼭 하셔야 합니다. 상황이 이해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 때가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하지만 어렵게 수료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큰 은혜를 받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연령문제로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70세 이하 분들은 모두 하셔야 합니다. 물론 70세 이상이 되신 분들 가운데서 이미 수료하신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도중에 탈락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은 더 충실하게 이수하기 위해 쿨하게 다음에 다시 하겠다고 말씀하시고 자진 탈락했습니다. 그런 자세이면 다음 공부 때는 분명 더 큰 은혜를 경험할 것입니다.
2. 한 과정을 두 번 하셔도 좋습니다.
이미 생삶은 두 번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소감을 들어보면 이제야 명확해진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의무감에서 듣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번 더 들으니 이전보다 훨씬 더 깊이 새겨진다고 합니다. 강사인 나 자신도 처음 강의할 때보다 훨씬 더 은혜가 됨을 느낍니다.
3. 삶공부는 삶의 변화를 가져올 때 의미가 있습니다.
가정교회의 ‘삶공부’라는 명칭에는 ‘공부’보다는 ‘삶’이 더 중요한 핵심입니다.
말씀이 삶속에서 적용되지 못하는 성경공부는 사람을 점점 더 교만하게 만듭니다. 물론 성경공부 한 과정을 마쳤다고 해서 갑자기 성숙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운 말씀 하나라도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가보려고 할 때 삶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가정교회 삶공부의 강점은 그것을 점검할 수 있는 목장모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삶공부 과정에 있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성경공부과정에서 느끼고 깨달은 것을 목장에서 나누고 목원들로부터 격려 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부가 됩니다. 그래서 세 축이 함께 할 때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겁니다.
4. 사역을 동반하십시오.
기독교는 명상이나 정신수양의 종교가 아닙니다. 특히 말씀에 대해 끊임없는 순종과 섬김이 이루어질 때 신앙성장이 있습니다. 목장과 연합목장에서의 사역에 꼭 동참하십시오. 그것으로 먼저 순종하고 섬기기 시작할 때 우리의 신앙의 완성되어 갈 것입니다. 어떤 사역을 할지는 목장에서 안내를 받고 목자는 목장사역뿐만 아니라 연합목장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그 연합목장 사역을 통하여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임을 고백하는 것이며 교회가 무엇인지를 더 정확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삶공부 수료자들을 축복합니다. 또한 계속 함께 하면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향해 달려가시길
축복합니다.(20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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