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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목장 만들기① – 사소한 것의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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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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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교회는 목장을 신약성경에 나오는 교회의 형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약교회는 건물이 없었습니다. 건물이 없었다고 해서 대규모의 집회를 못한 것은 아니지만 신약교회의 일상적인 모습은 각 가정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의 형태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바로 그 교회를 통해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사람이 생겨났고 그들은 양육되었습니다. 또한 그 안에서 교제와 기도와 찬송이 있었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신약교회는 예수님이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신 후 나타난 첫 교회였기에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의 모습에 근접할 것입니다.

  하지만 신약교회가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문제에 대해 바울 사도는 끊임없이 싸웠고 꾸짖고 교훈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약교회의 성경적 원리는 더욱 풍성해져 갔습니다.

  우리는 2천년이 지난 이 시대에 신약교회와 같은 교회를 꿈꿉니다. 이 엄청난 시대적 갭(Gap)은 신약시대와 다른 신앙생활을 요구하는 것 같지만 그 원리적 측면에서는 달라질 것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나타난 문제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약교회들 중에도 잘 되는 교회가 있었고 안 되는 교회도 있었습니다. 지상에 문제가 없는 교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문제화 되는 교회가 있고 그냥 넘어가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하냐 하는 것은 결국 교회의 건강함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문제란 이단 사상과 같은 아주 큰 이슈일 때도 있지만 의외로 사소하다고 생각한 것에서 출발하는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고린도교회는 교인들이 애찬을 할 때 늦게 오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다 먹어 치워버리는 일로 문제가 되었고, 예루살렘 교회는 부잣집 여자들이 너무 화려한 옷을 입고 모임에 참석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큰 문제로 발전하고, 그 문제 때문에 교회(목장)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방적 차원에서 목장(모임)에서 사소한 것 같지만 중요한 것이 될 수 있는 몇 가지를 몇 차례에 걸쳐 나눠보려고 합니다.

  우선적으로 문제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문제는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느 집단에서나 일어납니다. 그래서 대단한 사안이 아닌 문제는 키우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넘어갑시다.”라는 말을 자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장모임에서 들어보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되면 다 누구의 입에서든 먼저 이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면 첫 번째 안전장치를 가진 목장입니다.

  그러면 조금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교회의 공동체성(하나 됨)을 깨뜨리는 사안들입니다. 물론 이 문제도 처음부터 심각한 태도를 취할 필요는 없지만 마음속으로는 이건 큰 일 인데~”라는 생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인간적인 생각이나 감정으로 접근하지, 이런 생각을 잘 안합니다. 중요한 문제란 신약교회처럼 가만히 들어온 이단이 될 수도 있지만 가정교회는 이단들도 침투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큰 문제는 남을 배려하지 않는 목원들의 말과 행동입니다.

  이런 언행을 새가족 VIP가 할 때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받아주는 문화는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신자나 이제 VIP 딱지를 땔 때가 지난 새가족 교인들이 하게 될 때는 참는 게 힘들어 집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런 언행을 하는 이유는 몰라서 그러기도 하고, 알면서도 사안의 심각함을 몰라서이기도 하고, 베 어진 습관을 못 고쳐서 그러기도 합니다.(다음 주 계속 / 202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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