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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장로 증원 선택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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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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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장로 수가 두 명으로 교회 사이즈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장로 수가 적다고 해서 현재 교회가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가정교회의 체계가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 장로교회에서 장로는 목사와 함께 교회의 주요 정책을 결의하는 당회를 구성합니다. 주요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직분이니 자연히 일반 성도보다는 더 많은 헌신이 요구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장로를 명예와 지위로 생각했습니다. 요구되는 헌신조차도 명예와 지위를 위한 대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종 선거 후에는 큰 홍역을 겪는 교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리더 그룹들이 다 목자 목녀이고 이들은 이미 섬김에 훈련이 되어 있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누구도 명예를 위해 장로의 직분을 탐할 사람은 없고 오히려 장로라는 직분을 더 부담으로 여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로교에서 장로는 여전히 세워져야 합니다. 장로로서 역할이 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가정교회의 장로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교회와 목양 현장을 위한 역할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첫째, 교회에 대해서는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서 더욱 든든하게 세워져 갈 수 있게 해야 하고, 둘째, 목장 현장에 대해서는 목자 목녀들이 목양을 잘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있게 될 장로 선택을 위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 나눕니다.

 

1. 이런 중심으로/ 개인적 인기투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선택을 결정할 때는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우리 교회 장로로 세우기 원하시는가?’하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선택합니다. 그래서 투표용지에 나는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우리 교회 장로가 되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라는 문구를 넣고 그 아래에 기표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2. 기도하는 기간에는/ 장로 선택 건으로 화제를 삼지 마십시오. 이 건으로 성도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 말을 통해 사탄이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각자가 기도만 하고 누구를 선택할 건지에 물어보지도 말고 누구를 선택하라고 다른 사람에게 권유도 하지 마십시오.

3. 선택과 결과에 대해/ 우리 교회는 노회에서 3명 증원 허락을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의 선택 방법은 교단 헌법 정치 673항의 의거하여 당회에서 1.5배수 추천할 것입니다. 선거 결과 장로로 선택된 사람은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것으로 믿고 받아들여야 하고, 선택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아직은 아니라고 하시는 것으로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원하지 않았는데 선택될 수도 있는데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니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혹시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안 될 수도 있는데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니 받아들여야 합니다.

4.투표권/ 우리 교회 규약에는 세례교인으로서 생명의 삶을 수료한 분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교회가 선거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너무 큰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관심이 극히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교회의 장로 선택은 세상의 정치판과 같은 선거가 아닙니다. 선거를 위해 기도는 하되 그 날이 선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된 특별한 날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매 주일마다 우리 교회에 행사가 있듯이 그 주일에는 선거가 있는 날이라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행사 치르고 나면 그것으로 끝나듯이 선거하고 난 뒤에는 선거 결과를 정리하고 끝내면 될 것입니다.

 

조만간 있을 장로 증원 선택에서 성경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해진 우리 교회의 모습을 우리 모두가 확인하는 날이면 좋겠습니다.(202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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