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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의 온전한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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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및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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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갈렙의 온전한 신앙
성경> 수14:6-15
찬송> 410, 382장


●오늘 말씀의 배경- 15장에 '갈렙'이야기?
여호수아서의 주제는 정복과 분배입니다. 즉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만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처음 출애굽할 때 가족들을 이끌고 나왔던 1세대들은 광야 40년간 모두 광야 생활 노정에 죽어버립니다. 모세 역시 가나안을 바로 지척에 두고 느보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의 영도자가 됩니다. 그에게 부여된 임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가나안 원주민들을 쫓아내고 정착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약속은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 못지않는 리더쉽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가나안 원주민들을 내쫓습니다. 여호수아서를 분류하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1-12장까지는 가나안 땅의 원주민들과 싸워 정복하는 이야기입니다. 13장부터는 정복한 땅을 지파별로 분배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14장입니다. 15장에는 모든 전쟁에서 항상 선두에 섰던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영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쟁에서의 기여도를 보거나 지파의 주도권을 생각할 때, 땅 분배 이야기가 처음 시작된 13장부터 유다 지파의 분배받은 땅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13장에는 요단 동편에 이미 땅을 차지했던 지파, 르우벤과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쪽 지파 이야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그것은 이미 분배하기 전에 배정된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가나안 본토를 들어오기 전에 먼저 가나안 동쪽 땅을 둘러오면서 그 지역을 정복했었고 이 땅을 12지파 중에서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의 반쪽 지파가 요구해서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이 땅을 주겠지만 요단강을 건너 서편에 있는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쫓아낼 때까지는 전쟁에 끝까지 참여할 것을 요구하였고 그 지파들은 이 요구에 충실하게 응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서는 13장부터 가나안 정복 역사를 정리하면서 먼저 요단 동편의 3지파의 이야기를 먼저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유다의 이야기가 나오면 되는데 유다 지파의 이야기는 15장에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14장에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바로 갈렙의 이야기입니다. 갈렙은 분배해 준 땅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어떤 땅을 달라고 요구하여 그 땅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해 주느냐하면 가나안 땅을 분배하면서 갈렙이 보여준 모습은 참으로 귀감이 될만한 이야기란 말입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우선적으로 이야기하고 시작합니다.

●공인된 갈렙의 신앙
오늘 성경 본문을 자세히 보면 갈렙이라는 사람에 대한 평이 한결같은 단어로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세 사람에 의해 공인된 평가입니다. 그 평가는 '하나님을 온전히 좇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8절을 보십시오. 8절은 갈렙 자신의 고백입니다. 이 고백의 배경은 45년 전에 있었던 사건에 있습니다. 출애굽하여 그들이 가데스바네아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모세는 각 지파마다 한 사람씩 차출해서 12명의 정탐군을 가나안에 보냈습니다. 그때 유다지파에서는 갈렙이 뽑혔습니다. 가나안을 다녀온 12명의 정탐군의 보고는 두 패로 나뉘었습니다. 10사람은 땅은 너무 좋으나 우리가 그 땅을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땅이니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말하며 좋아했습니다. 그때 갈렙은 자신이 이렇게 보고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습니다."(8)

아무리 그가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그를 비난한다면 거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9절에는 모세가 갈렙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결국은 여호수아도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14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여"

갈렙의 신앙은 자신의 입에서만 아니라 그 당시의 인정받았던 민족 지도자 모세와 여호수아에 의해 공인된 것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이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스스로만 말하는 신앙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사님 장로님들의 인정을 받기를 바랍니다. 자랑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인정을 받을 수는 있어야 합니다.

어떤 성도들은 이런 저런 자신의 신앙 경력을 이야기하고 간증도 하지만 사람들은 돌아서서 그 사람을 비난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성경의 많은 인물 가운데 특별히 그 이름이 화려하게 빛나지 않지만 그의 면면은 흠잡을 데 없이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다고 인정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갈렙입니다.

이제 그의 온전한 신앙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구체적으로 봅시다.

●사명 때문에 산 사람
먼저, 갈렙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으로 산 사람이었습니다. 즉 약속을 믿었다는 말입니다.
그는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자신은 이제까지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9-10절입니다.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갈렙은 자신이 믿음의 정탐보고를 한 후에 모세를 통해 받았던 약속을 붙들고 이제까지 45년을 살았다고 말합니다. 아니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45년 동안 살아있었던 이유는 이 약속의 성취가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분명 약속의 말씀대로 자신의 발로 자신에게 부여된 가나안 땅의 한 부분을 밟을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 믿음이, 또 그렇게 해야할 사명이 그를 45년 동안 붙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미 그와 함께 출애굽한 사람들은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아니 이제 제 2세대들도 하나 둘 죽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는 살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사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갈렙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1. 사명이 있는 사람은 죽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사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분명한 사람은 눈빛이 다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살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왜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습니까? 분명 살 이유가 있음을 압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을 하나님이 예수 믿게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 믿고 복 받고 살라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이제 초보 단계에서 신앙 생활하시는 분입니다. 이것도 모르고 신앙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이 사실만으로도 복됩니다만 우리는 마6:33의 말씀처럼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반여동, 재송동에 아직도 주님의 복음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 세상은 얼마나 하나님의 아들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 곳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명을 깨닫기 위해서는 먼저 꿈이 있어야 합니다. 꿈이 사명으로 변하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자로서 삶을 살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 자녀들에게 꿈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의 꿈이 아니라 성경적 가치관으로 만들어진 꿈을 말입니다.
※우리 자녀들 외국에 나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리고 학생들도.
꿈이 있고, 사는 이유가 분명한 사람은 눈빛이 다릅니다.

2.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꿈으로 간직한 사람은 낙심하지 않고 인내합니다.
9절에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약속의 구체적인 말씀을 보십시오.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갈렙은 항상 자신에게 약속하여 주신 땅을 밟는 꿈을 꾸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헛된 꿈이 아니었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이후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진정 이루어지는 꿈은 약속에 근거한 꿈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3. 꿈이 있는 사람은 준비합니다. 그리고 훈련합니다. -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11)
11절의 말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갈렙은 준비했고 훈련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그의 육신이 그냥 노쇠해지도록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주신 꿈을 위해 자신의 체력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장수입니다. 무관입니다. 그의 몸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사명이 있는 사람은 나이가 문제가 될 수 없음을 압니다.

4. 환경이 문제되지 않았다. -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12)
갈렙은 이미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정탐 보고를 할 때 이 신앙을 나타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꿈이 있느냐 없느냐는 환경을 보는 눈도 엄청나게 다르게 만듭니다.
여러분, 12명의 정탐군이 각각 다른 곳에 가서 보고 온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다 같은 곳을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왜 10명의 보고와 2명의 보고가 다른 것입니까? 그것은 약속을 믿느냐, 그것을 자신의 꿈으로 소유하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12명 정탐군 모두 가나안 땅이 좋은 땅이라고 하였습니다. 좋은 땅이면 됐지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런데 믿음이 없으면 좋은 것이 겁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으면 좋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멋진 집을 보러갔습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집이 화려하고 웅장하고 좋을수록 주눅이 듭니다. 그러나 꿈을 가진 사람은 웅장할수록, 화려할수록, 클수록 좋습니다. 그의 마음 속에는 이미 그 집에서 자신이 사는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꿈이 없으면, 아낙 자손의 키가, 힘이, 칼이 무섭게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꿈으로 소유하면 하나님이 먼저 보입니다. 그러면 좋을수록 좋은 거죠.

환경을 보는 눈이 확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려울수록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실까?' 기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좋은 땅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과연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여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까?'하고 기대가 되는 것입니다. 이어 그 기대는 기도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전에 한 번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신발 회사에서 아프리카 원주민이 사는 곳에 두 사람을 파견해서 시장조사를 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보고는 완전 상반된 보고였습니다. 한 사람은 절대 공장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보고했습니다. 신발을 신고 다니는 사람이 몇 명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빨리 공장을 세워야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왜요? 역시 신발을 신고 다니는 사람이 몇 명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이 사람들에게 신발을 다 신기면 얼마나 돈을 많이 벌까?'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두 사람은 역시 똑같은 상황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시작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그것은 꿈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인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명입니까?
우리 교회도 꿈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장산교회가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대개 해운대 신도시에 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런데 반여동에 있다고 말하면 뭔가 모르게 실망한 눈치입니다.
여러분, 보는 눈의 차이입니다. 저는 반여동에 사람이 많이 살아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아직 전도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른 곳보다 좋은 곳입니다.

저는 꿈을 가집니다. 이 무속 신앙이 난무한 곳이 언젠가는 장산교회로 인해 변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장산교회로 인해 영적인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장산교회는 지역에 첫째로 영적인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둘째로 이들의 삶을 다르게 만들어 줄 것이다. 믿음의 눈으로 꿈을 꾸며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곧 이 꿈은 사명으로 변합니다.
이것이 저의 꿈이 아니라 우리 교회의 비전이요 꿈이요 사명이어야 합니다. 곧 교회된 여러분의 것이란 말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오늘 본문에서 알 수 있는 갈렙의 온전한 신앙에는 이런 면이 있습니다.

갈렙은 세상에서의 자신의 위치, 지위를 버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위치, 지위가 중요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높은 위치, 좋은 자리에 오르고 앉을 수 있다면 꼭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도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잘못되면 그것 자체가 하나님의 뜻보다 더 우선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갈렙의 우선적인 관심은 하나님의 뜻, 즉 약속의 성취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갈렙이 특권의식을 가지고 땅을 분배할 때에 특별한 대우를 요구한다고 해도 무시할 수 있을 만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갈렙을 인간적인 시각에서 생각해보면 억울한 생각이 많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모세의 마음에 든 사람이지만 여호수아에게 밀려났습니다. 사실 민13:-14:에 나타나는 12정탐군의 보고에서 주도적으로 보고하는 사람은 여호수아가 아닌 갈렙입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나이도 여호수아보다 갈렙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후계자는 갈렙이 아닌 여호수아가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그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갈렙의 경우 그의 출신 성분에 있어서 여호수아에게 밀렸을 수도 있습니다. 갈렙은 본문에 있는 대로 '그니스 사람'입니다. 그니스 사람이란 본래 일찍부터 팔레스틴 주변에 거주하고 있었던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인 에돔 족속 중 하나였습니다.(창36:11, 15) 그런데 아마 이 족속 중 일부가 이스라엘의 유다 지파에 합류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갈렙은 이스라엘의 순수 혈통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단한 장수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 12정탐군을 선발할 때 유다 지파의 다른 많은 사람이 있었겠지만 대표로 선발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사에 있어 그 어느 누구보다도 큰 공을 세웠던 사람이 갈렙이었지만 여호수아에게 밀려 그는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여호수아가 판을 주도하던 바로 그 때에 오늘 본문에 다시 갈렙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갈렙이 등장하는 시점이 정치적으로 보면 아주 민감할 수 있는 때였습니다. 그 때는 여호수아가 가나안 족속들을 정복하다가 정복한 땅을 분배하는 일을 시작할 때였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뜻을 묻는 제비뽑기를 해서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할 작정이었습니다. 각 지파의 대표자들이 다 모여 이제 분배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그 회의의 의장은 여호수아입니다.

의장 여호수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부터 땅 분배를 위한 제비뽑기에 들어가겠습니다. 차례대로 나와 제비를 뽑아주십시오."
그런데 갑자기 "의장"하는 소리가 들린 것입니다. 누구입니까? 갈렙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여호수아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여호수아는 이미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되었지만 항상 자신의 가슴속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사람이 바로 '갈렙'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나?" 마음속으로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때 갈렙이 여호수아의 권위에 도전을 한다거나 아니면 특별 대우를 요청한다면 큰 일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갈렙을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그는 그만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여호수아의 권위는 상당히 손상을 입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갈렙의 입에서 나온 말이 무엇입니까?
12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

갈렙은 오히려 유다 지파의 지역내의 가장 어려운 지역을 먼저 자원하여 청했습니다. 13절에 그 지역이 헤브론이라고 하였습니다. 15절에는 그 헤브론은 정탐했을 때 보았던 거인족들인 아낙 자손들이 사는 곳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헤브론은 역사적인 곳입니다.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이 묻힌 곳입니다. 명실공히 그 곳은 이스라엘의 정신적인 터였습니다. 그 곳을 점령하지 않고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점령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사실 군데 군데 미 정복지역이 많이 남아있었다.)

갈렙의 45년 전 첫 믿음과 지금이 다르지 않습니다. 아직 그는 45년 전에 보았던 그 비전을 그대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고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산악지역, 바로 그 곳을 자원하여 자신에게 달라고 합니다. 자신이 가서 아낙 자손을 치고 그 지역을 자신의 영토로 삼겠다고 말합니다.

어디에서든지 갈렙과 같은 사람이 있는 단체는 소망이 있습니다. 갈렙과 같은 사람이 많은 단체는 발전합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누가 보든지 보지 않든지 관계없이 해야할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남들이 볼 때는 드러나지 않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온전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는 주연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1등이 아니면 안 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세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교회에서 행하면 안됩니다. 세상은 5달란트를 받은 사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2달란트, 1달란트 받은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어진 달란트의 개수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성실함, 충성됨을 보십니다.

여러분, 2 달란트와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의 상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왜 나는 한 달란트 밖이냐"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두 달란트 받은 사람도 역시 불평할 수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달란트보다 그는 많이 받았지만 고작 한 달란트 많습니다. 그러나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과 비교하는 네 달란트가 차이납니다. 여러분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 아시죠? 한 달란트 받은 사람도 있는데 하고 감사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안됩니다. 오히려 보이는 것은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받은 달란트 개수에 집착한 것이 아니라 그의 충성됨에 전력을 다한 것입니다.

교회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은 교회는 안정된 교회입니다.

●맺으면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갈렙을 향해 왜 온전한 신앙이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지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주신 꿈을 향해 묵묵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자의 삶이 바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자'의 삶입니다.

나는 어떤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신 약속에 근거한 꿈입니까?
우리 자신을 새롭게 돌아보면서 우리도 갈렙이 보여준 이 온전한 신앙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 아 멘 -(주후 200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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