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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혼자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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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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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초, 경주에서 12, 자체 목자(목녀)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몇 가지 순서 중에 둘째 날 오전에 목녀 사역 간증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 한 해 동안 우리교회 안에서 가장 역동적인 사역이 일어난 목장에 간증을 부탁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느 하나 수고하지 않는 목자와 목녀는 없고, 그들이 사역을 포기하지 않는 한 역동적이지 않는 목장도 없습니다. 단지 가시적으로 그 결과가 나타나는 시기인가 아니면 인내하며 기다리는 시기인가 하는 차이일 뿐입니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는 결과로는 객관적 대표성을 인정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세례 숫자와 가정교회 세 축인 주일예배와 삶공부와 목장모임의 참여도를 평가해 간증할 목자(혹은 목녀)를 정합니다.

 

   저는 그날 목녀의 간증을 통해 그 목녀의 목장만이 아닌 우리교회의 모든 목장과 목자 목녀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말 멋지고 대단한 장산교회임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간증에는 저도 잘 몰랐던 드러나지 않았던 은혜로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간증한 목녀의 가정은 당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 기간은 남편 목자도 실직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적지 않은 성도들(대부분 다른 목자와 목녀)의 도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현금으로, 어떤 사람은 쌀과 부식으로, 어떤 사람은 과일로... 실명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목장을 도운 다양한 손길이 말할 때는 큰 감동이 왔습니다. 그 목녀는 자신의 목장사역이 자신만으로 된 것이 아님을 고백했습니다. 목녀에게는 사역의 외로움이 다가올 때 물질적인 도움 이상으로 이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영적 동지가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게 바로 가정교회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교회는 혼자 돋보이는 사역을 하지 않습니다. 한 영혼이 구원을 받아도 그것은 한 사람의 영광이나 기쁨이 아닌 목장의 영광이요 기쁨입니다. 그런데 목녀의 간증은 목원과 목장의 관계를 넘은 목장과 교회(연합목장)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 어느 한 목장에서 비신자 한 사람이 영혼이 구원을 받고 주님의 제자로 자랄 때 그것은 전 교회의 영광이요 기쁨이 될 충분한 이유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 목녀의 목장에서 세례 받는 사람이 나오고, 삶공부를 수료하고, 간증하는 것이 다른 목장의 기쁨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많은 손길이 그 한 영혼을 위한 복음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목장의 첫 번째 목적이 영혼구원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더 우선한 목적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되면 영혼구원은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은 소원은 나의 목장을 진정한 교회로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 교회는 현대의 교회가 아닌 초대교회입니다. 초대교회 안에는 다양한 능력들이 있었고, 자연스러운 영혼구원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성도들이 그저 전통적인 교회에서 교인역할만 하려고 하면 힘이 들 것입니다. 현대의 교인들은 자기가 편하게 생활하는 교회를 좋은 교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원하셨던 바로 그 교회를 꿈꾸고 그 교회 안에 있었던 신앙생활을 사모합니다.

 

   목자컨퍼런스에서 한 목녀의 간증은 우리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크게 만들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교회로 서의 연합목장의 영적 시너지 효과까지 깨닫게 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201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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