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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목장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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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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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목사의 목장탐방이 재개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싱글목자로서 섬기면서 작년 재작년에 중단되었던 목장탐방이 금년에 8개의 싱글목장 탐방을 우선적으로 마쳤고, 지금은 장년 목장 탐방 중에 있습니다. 담임목사의 목장탐방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탐방을 시작하면서 알렸으면 좋았을 내용을 이제야 쓰게 되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에라도 목장탐방의 목적과 지침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담임목사의 목장탐방의 첫 번째 가장 큰 의미는 담임목사가 교인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있습니다.

목사는 설교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사람입니다. 설교는 성도들의 삶에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설교자는 성도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의 삶은 목장에서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목장은 설교자가 성도들의 삶을 가장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장입니다.

   두 번째, 목장모임의 컨설팅 시간입니다.

우리가 가정교회를 하는 이유는 교회의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 보겠다는 의지입니다. 그 본래 교회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교회가 신약교회라고 믿기 때문에 신약교회의 원형의 회복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 말은 교회가 세월이 지나면서 변질 되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목장모임을 시작한지 8년째인데 처음 목장모임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장모임은 목장의 상황(특히, VIP의 상황)에 따라 융통성을 가지고 인도하라고 말하기 때문에 원칙이 훼손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황에 따른 융통성이 상황에 따른 편리성으로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목장이 본래 가지고 있어야 할 기능은 서서히 잃게 됩니다. 담임목사의 목장탐방은 목장을 다시 한 번 더 점검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혹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담임목사의 멘트를 통해 보충하게 되는 유익이 있습니다.

   세 번째,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사이를 좁힐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사이는 멀수록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가까울수록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정확한 답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것은 물리적인 거리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른 거리를 말합니다. 공적인 상황에서는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사적인 상황에서는 친밀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성도들이 목사를 대하는 시간은 공예배시간입니다. 그 시간은 개인적인 친밀감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담임목사의 목장탐방 때는 가까운 거리에서 편안하게 교제할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의 목장탐방시, 공적목장모임을 마치고 담임목사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은 공적인 것이든 사적인 것이든 어떤 질문이든 가능합니다. 저는 이 시간에 개인적인 질문이 더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사적인 대화꺼리로 담임목사와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잘 없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가 목장탐방을 한다고 해서 이를 특별히 의식할 필요는 없고 평소대로 하면 됩니다. 하지만 몇 년에 한 번 이루어지는 목장탐방인데 그 의미를 크게 부여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런 시간이 아니면 가까이서 대화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목장의 식구들이 시간을 조정해서 최대한 모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까지 목장탐방을 통하여 목장식구들이나 목자목녀들이 얻는 유익보다는 제가 정말 큰 유익을 얻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의 목장에 대한 자부심도 생깁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참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의 목장탐방이 목장모임 속에 두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극대화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201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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